<잡담2 - 행복의 끝에 있는 피로함>
행복도 끄트머리에 피로감이 있다
오르막 끝에 내리막이 있듯
누구는 행복하기 위해 더 많이 준비하라 하고
누구는 행복하기 위해 더 많이 비우라 하고
더 많은 소유, 더 오랜 유지만이 행복을 보장하는걸까?
그래서 끄트머리 가면 피로해지는 행복...
우리네 삶도
아침 풀잎위에 또르르 구르는 이슬처럼
해 나고 바람불면 마르고 없어질 무엇?
그렇다고 가져갈 수도 없는데
그렇다고 없었던 것도 아닌데
그래, 잠시 아름다움도 행복이라 치자
아침처럼 풀잎처럼 이슬처럼 살면 되는거지
순간마다 반짝이고 촉촉하면서
'이것저것 끄적 > 길을 가는 사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담4 - 모자라서 사랑할 수 있다 (0) | 2013.09.27 |
---|---|
잡담3 - 세월 따라 바뀌는 것 (0) | 2013.09.26 |
잡담1 - 사람들은 섬 하나씩 가지고 살지 (0) | 2013.09.26 |
두 갈래 씨름 (0) | 2013.09.14 |
마음의 가지치기 (0) | 2013.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