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사람도 세상도 무섭지만 힘주는 분!

희망으로 2013. 8. 19. 23:03

자폐증을 가진 의사,

수술 중 죽은 아이의 곁을 하루 종일 밥도 먹지 않고 지켰다.

교수와 선배 의사로부터 호되게 혼나고 동료들로부터도 바보소리를 들으면서,

그 아이의 부모가 나중에 고맙다고 인사를 했다.

자기 아이의 곁을 지켜주어서 마음이 위로를 받았다고,

그 선배 의사가 물었다.

 

다음에 혹시 또 이런 일이 있으면 곁을 지켜줄거니?”

!”

야단맞으면서도?”

그래도 하고 싶은 일은 해야 한다고 형이 그랬어요!”

교수님이 무섭지 않아?”

저는 사람도 세상도 무섭습니다. 그래도 형아 말을 생각하면 힘이 납니다!”

 

그러면서 편안히 웃는 자폐증을 앓는 소아과의사 박시온.

그에게 형은 그렇게 힘이 나게 하는 존재였다.

 

사람들에겐 그런 힘을 내고 결단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대상이 있다.

누구에게는 부모, 누구에게는 스승, 누구는 어떤 신념,

내게도 그런 분이 있다고 믿고 산다.

가끔씩 흔들리고 의심하면서 맥을 못추기도 하지만,

 

그 분, 하나님!

 

드라마 굿닥터를 보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