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속 빈 우렁이

희망으로 2013. 4. 29. 09:11

토종 우렁이는 알이 어미의 살을 다 먹으면서 자라 속이 다 빌때 바깥으로 나온답니다.


자식이 먼저 가져가고 털어가면 강도가되고 망나니가 됩니다

그러나 부모가 먼저 다 내어주면
그걸 희생이라, 사랑이라 합니다.

신앙도 이와 같아서 내가 먼저 받기를 기도하고 누리기를 원하면 이를 미신이라 하고 사이비라 합니다

하나님이 먼저 채워주시고 혹 그것을 다시 가져가도 원망치 않으면 그것을 은총이라 하고 자비라 합니다.

내 것을 내어놓고 내 것이라 주장하지 않으면 나눔이라 자유라 합니다. 아주 큰 평안을 얻는 댓가라 합니다.


'이것저것 끄적 > 날마다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무정한 사람  (0) 2013.05.02
언덕을 떠나라  (0) 2013.05.02
누군가...  (0) 2013.04.29
두려움은 보이지 않는 것에  (0) 2013.04.29
니나...  (0) 2013.04.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