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냐? 넌...>
"먼저 하세요!"
"감사합니다!"
"행복하세요!"
길을 나서서 밖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겐
난 이렇게 친절하고 예의도 있고 양보도 할 줄 아는
멋진 사람이다.
그러나 병실 안에서 아내와 둘이 지지고 싸우며 지내는
내 모습은 전혀 아니올시다! 이다.
날카롭고 걸핏하면 긴 한숨이 푹푹 터져나오는
아주 메마른 사람이 되고 만다.
'...........'
나도 밖으로 나가고 싶다.
길 어디쯤에서 만나는 사람마다 생긋 웃으며
가지고 있는 마실거 나누어 먹기도 하면서
그렇게 여유있고 폼나고 자유롭고 싶다.
왜 나는 이런 구덩이에 빠져서
상대도 없는 원망을 하며 지내게되었을까?
"누구냐? 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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