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열 ,
어떤 사람도 오래 같이 못한다
자꾸만 피곤하다며 갈라서고 갈라서고...
아주 작은 단세포로 끝없이 분열하고있다.
모순,
외롭다고 사람들에게 구조를 요청하면서도
한편으론 자꾸만 낮선 곳,
혼자만의 공간으로 기어들어간다.
모순으로 뺑뺑이를 돈다. 풀리지 않는다.
위장,
타락을 열가지도 넘게 비난하면서
바닥으로 흐르는 강한 타락의 갈구를 심하게 느낀다
일탈의 정점에 서서 눈물나도록 그리운건
어이없게도 새 하얀 순결이라니...
고장나기 직전의 가전제품같은
불안한 오작동
분열, 모순, 위장...
나는 지금 몽유병 환자처럼 흐르고 있다
어디인지도 모르는 길을 떠돌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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