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하나님이 하셨다는데 어쩌라고...

희망으로 2012. 10. 10. 12:53


하나님이 하셨다는데 어쩌라고...

기가 막혔다
아직 뽀뽀는 고사하고 손도 못잡아보았는데 약혼자가 이렇게 말했다.
저 임신했어요. 하나님이 하셨어요. 라고...

요셉은 기가 막혔지만, 어쩔수가 없었다. 누군가 그런 요셉의 심정을 이렇게 말했다. 
<저를 드러내지않고..  > 
즉 화를 내지 않고 조용히 삭혔다는 말이다.
안그럼 어쩌라고?
하나님이 하셨다는데...

나도 속이상한다. 어떻게 내 남은 인생과 우리 식구들에게 이럴수가 있을까?
하지만 아내 잘못도 아니다.
공중의 참새 한마리도 하나님이 허락하지 않으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으니,
그 기준이라면 아내의 몹쓸 난치병도 하나님이 허락하셨을거다.
그러니 나도 요셉처럼 끙끙 앓더라도 화를 드러내지못하고 삼켜야지.

하나님이 하셨다는데  어쩌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