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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나리아보다 질긴 재생력 - 사랑과 희망

희망으로 2012. 11. 8. 15:58

<플라나리아보다 질긴 재생력 - 사랑과 희망>


불가사리는 다섯개의 팔다리가 다 잘려나가도 새로 돋아난다고 한다. 

플라나리아라는 무척추 편형동물은 몸이 두개로 나뉘어도 각각에서 새로 재생을 한다. 
꼬리부분에서는 머리가 나오고 머리부분에서는 꼬리가 나온다. 
심지어 100분의 1조각만 있어도 전체를 재생하기도 한다.

사랑이나 희망이라는 단어도 그보다 만만치않은 재생력이 있다.
100분의 1, 때로는 10000분의 1밖에 남지 않았을때도 새로 시작하는 생명력이 있다. 
겨자씨만한 믿음만 있다면 어떤 이별과 절망에서도 죽지않는 힘을 피운다.

일본의 유력한 문학상인 나오키상의 124회 수상작은 '프리터' 라는 사회부적응자 낙오자의 삶을 경쾌하게 포착한 야마모토 후미오가 쓴 '플라나리아' 라는 제목의 단편집이 차지했다.

- 평범한 사람들의 치열한 삶을 그린 이야기.

많은 부분을 상실하고 남은 것이 너무 적어 힘드신 분들은 플라나리아보다 힘이 센 사랑과 희망의 재생력을 믿어보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