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눈앞에 보이는 모든 것은 사라질거다.
백년, 이백년, 혹은 오백년 이거나 천년후쯤이면...
어차피 내가 살아서 눈으로 볼 수 없으니 내겐 별 의미는 없겠다.
그래서 성경에도 헛되고 헜되고 헛되다.
해 아래 새것이 없나니... 라고 했을까?
영원한것은 없다는 그 진리 하나만이 영원하단다.
우리 사람에게만 말이다.
신의 세계는 우리의 증명 대상이 아니다.
너무 힘든 운명도,
너무 아름다운 사랑도 모두 사라진다.
아쉬워하거나 인정하기 싫거나 상관없이!
그러면 굳이 목메어 울 이유가 없다.
마치 온 우주라도 손에 쥔듯한 기쁨도 사실 별 설득력 없다.
집착으로부터 벗어나서 편한 마음으로 맞이할 일이다.
이별이던 사랑이던 혹은 죽음이던...
우린 모두 그 사실을 알지만 인정하기 삻어한다.
'염세주의'니 '비관론자'니 혹은 믿음이 모자라니 하면서,
하지만 이 세상에 대한 냉정한 진실은 오히려 그것들이 더 가깝다.
모두가 사라질 대상임을 인정하면서 마주보는 것이
어쩌면 더욱 신앙적이고 다음세상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가질 자세다.
그러니 지금 이 순간의 모든 것들이 정말 소중해진다.
나중에는 모두 사라지고 소멸되어 흔적도 없을 단 한번,
단 하나의 순간이니...
지나친 아부도 집어 던져버릴일이다.
그게 원래 나중에 얻을 소득을 위해 지금 모욕을 감수하는 짖이기 때문이다.
지나친 미래를 위한 희생도 던져버릴일이다.
지금 행복하지 않으면서 어느 때 가서야 적금타듯 행복해질거라는 그런거 없다.
큰 이익을 위해서 보잘것 없는 사람들이 희생하고,
미래를 위해서 지금 이 순간의 진실이 희생하고,
규율을 위해서 제각각 다른 소중한 감정들이 희생하는
그런 얼토당토 않는 허깨비 놀이는 집어 치워야 한다.
세상의 모든 것은 소멸할 별 의미 없는 대상들이기 때문이다.
내 생명조차 포함된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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