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그저 오늘 이야기...

나무에 달린 콩깍지들!

희망으로 2012. 9. 10. 12:20

딸아이가 지난 토요일 줄넘기대회 중 핸드폰을 떨어뜨렸는지

이어폰 단자가 고장이 났단다.

예전에 쓰던 내 핸드폰을 우체국가서 부랴 보내고 돌아오는 길,

나무가 무성하게 그늘을 지게한 인적없는 도로로 돌아오고 있었다.


'어? 저 나무에 달린게 뭐지?...'

영락없는 콩깍지 같은 것들이 주렁주렁 달린 나무들이 눈에 들어 왔다.

하도 신기하고 저게 다 먹는 콩이라면 정말 좋겠다.

온 나라 도로변에 가로수 나무들이 콩이랑 과일이랑 열매들이 풍성하면

설마 싹쓸이로 사재기처럼 몰래 따가지도 않을것 같다.

많이 배고프고 돈이 없는 사람들이 따다가 허기진 배도 채우고!!


그러고보니 예전에 그런 곳이 있었다.

과실들이 가득한 동산, 주인도 없고 누구나 먹어도 되는 신나는 곳,

바로 에덴동산...

욕심이 지나치고 더 높아지려던 오만한 인간이 깨버린 밥상, 

에덴동산 -.-...


그러고보니 좋은걸 주어도 좋은 줄 모르고,

나쁜걸 말려도 나쁜줄 모르는 건 옛날 에덴시절이나 지금이나 똑같고,

예전 아담과 하와 조상님이나 지금 우리네나 비슷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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