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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예전부터 그렇지는 않았습니다. 30년을 넘게 신자로 살아오면서 신앙공동체를 해보겠다고 프랑스 떼제로 독일 마리아자매회로 공동체들도 탐방하고 설치며 살았지만 돌아보니 제 욕심과 지적 결론에 하나님의 이름과 명분을 끌어다 맞추는 세월이었습니다.
결정적으로 아내가 이유도 없이 사경을 헤매는 고비를 몇 번이나 넘기고, 희귀난치병이라는 진단을 받은 후부터 하나님을 제대로 만나기 시작했습니다. 사람이 죽어 가는데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무기력함과 집과 재산을 길에 다 날리고 가족들이 분해되어 떠돌이로 살면서, 비로소 내 주관과는 상관없이 돌보고 위로하는 하나님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밤이고 새벽이고 계단에서 화장실에서 이름을 부르며 하나님과 만났습니다. 그래서 초짜신앙인이 되었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왜 세상에 왔을까? 왜 계획과 상관없이 사람이 세상을 떠날까? 많은 것을 날마다 물어보고 대답을 듣지 않으면 깜깜한 허공에 발 딛는 괴로움이 늘 시시각각 닥쳤습니다. 빛이요 길이라는 단어보다 더 정확한 하나님과 저의 관계를 표현해주는 다른 말이 없습니다.
밥은 굶어도 하나님은 하루도 만나지 않으면 생존을 유지하기 힘들다는 사실을 고백합니다. 이것이 고통인지 복인지는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저는 얼마나 다행인지 모릅니다. 허무하게 눈 먼 채 죽을 뻔 했는데 돌아가는 날이 제 생명의 가장 경사로 되었다는 변화된 사실이!
오늘 목사님의 공감되는 말에 댓글이 신앙 간증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만큼 감격하고 설레이는 기쁨이 큽니다. 누군가가 비슷한 방향을 보고 산다는 확인이~~
- <목사님의 시선으로 힘을 얻는 초짜신앙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