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가는 길/예수님과 함께 가는 길

최용덕간사님 집회를 보고 -초읍교회 2012.4.1

희망으로 2012. 4. 10. 09:54

 

 

 

 

 

보고 또 보고,
듣고 또 듣고!
두번을 연달아 보고, 다른 사람들 주려고 다운 받으면서 또 한 번,
그렇게 세 번을 보았습니다.

사람들은 누구나 어려움을 겪고 누구나 슬픔에 잠깁니다.
비록 그 구체적인 내용이야 하늘과 땅처럼 달라 보일지라도
정작 받는 사람이 어떻게 느끼는가에 따라 같은 무게로 오기도 합니다.
내 손마디 끝에 박힌 가시 하나가 어떤 사람에게는 가시 하나로 오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옆사람이 손 잘린 것보다 더 아픈것처럼 고통스럽다고
받아들이고 그것만 매달리기도 하니까요.

보고 또 보면서 줄곳 떠오른 생각은
어떤 사람은 복을 받거나 안받거나 상관없이 변함없이 감사하는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병이 낫지 않아도, 병이 나아도 모두 하나님의 손에 있는 것임을 인정하고,
귀한 자녀를 주셔도 데려가셔도 모두 하나님의 결정사항이란 것도 인정하고,
시련과 풍파가 몰려오던 사라지던, 전이나 후에나 이미 다를게 없이
그 모두가 한 분의 능력과 계획에 속해 있다는걸 확신하더구요.

몇년을 병원에서 살면서 힘에 부칠때면 수백번은 넘게 듣던
'많이 재생된 음악'이라는 폴더에 담긴
'하나님은 실수하지 않으신다네' '오늘 이 하루도' 오 신실하신주' 등의 곡을
또 들으면서 마음이 울렸습니다.

어쩌면 지금은 길을 가는 도중에 있지만 이미 목적지를 보면서 사는 것 같고,
지금은 우여곡절과 오가는 파도에 씨름하면서 살지만 이미 나중의 평안을 맛보며
감사드리며 사시는 믿음을 보았습니다.

그 크기와 깊이에 비교도 안되게 속물로 살아온 제 모습이 비교도 안되지만
중간 중간 어쩌면 저건 내 심정과 같네! 하면서 몸에 전율을 느낀 부분도 있었습니다.
우리가 같은 하나님, 같은 주님을 믿으며 살아간다는 것이 참 기뻤습니다.
같은 곳을 가는 중이라는게 얼마나 든든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