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르다는 것...
1.
월화수목금금금
월화수목금금금
월화수목금금금
.
.
.
.
내게는 주말도, 휴일도 없다.
희귀난치병 장애1급
중증환자인 아내를 둔 다름 때문에
2.
바로 소식이 온다는 변비약,
아내는 30분이 지나야하고
30분이면 요동친다는 좌약
2시간은 걸려야 소식이 온다
장이 마비된 사람은
변만 마비된 사람과 다르다는걸
기다리면서 알게 된다
3.
아침이면 헤어졌다가
저녁이면 만나는 게 가족인데
우리는 낮이면 만났다가도
밤 되면 헤어진다.
평일을 같이 지내다가
하루쯤 떨어지는 게 가족인데
우리는 평일엔 늘 떨어져지내다가
하루쯤만 만나 같이 지낸다.
365일을 병원에서 지내는 엄마 아빠를 둔
아이들의 다름...
'아내 투병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때 그랬었지요. 말할 수 없이 미안하게도...> (0) | 2012.06.22 |
---|---|
검사결과가 온 날, 먹구름은 다만 햇빛을 가릴 뿐... (0) | 2012.06.21 |
김병년목사님 동영상 -새롭게하소서 (0) | 2012.01.21 |
더 이상 안약을 넣는 의미가 없겠네요... (0) | 2012.01.18 |
'난 당신이 좋아' 김병년목사님과 같은 점 다른 점! (0) | 2012.01.0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