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과 사람 사이에 계시는 하나님
우리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편견은
'나'는 남에게 믿을 만한 사람으로 인정 받고 있으며,
항상 선의적으로 사는 사람쪽에
줄을 세우고 싶어 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남'은 대부분 끝에 가면 이해 못할 사람,
변덕스럽고 자기만 챙기거나 나를 몰라주는
서운한 사람쯤으로 거리를 두는 적이 많습니다.
그런점에서 보면 사람은 정말 믿고
끝까지 의지할 대상은 분명 아닌것 같습니다.
자주 상처받기도하고 실망하기도 하고...
그러면서도 누군가가
'너'는 끝까지 믿을 존재는 아니야! 라고 하면 참 섭섭하지요.
마음은 늘 친구나 배우자, 자식들에게
믿음직스러운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하니까요.
그렇다고 사람을 모두 적당히 어울려 살다 가야할
거리감 있는 동반자로 지낼수만은 없지요.
맥빠지기도 하고 사실 그렇게 어중간한 위치로 사는건
더 많은 갈등을 부르기도 하지요.
그럼 방법은 하나인것 같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것!
네가 대접 받고 싶은대로 남에게 대접할 것,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할 것,
'나'의 바람을 '남'에게 고스란히 인정해주는 것,
너도 나처럼 그렇게 인정받고 싶고,
오래 사랑해주고 싶은 마음으로 사는 존재이겠지?
내가 바라는 것을 너도 바라며 살고,
내가 실망하는것처럼 너도 남에게 실망하며 살겠지?
...그런 이해와 짐작으로 같은 하나님앞에 서서
서로를 불쌍히 여기는 거 아닐까요?
그냥 살다가 사람이 멀리하기도 힘들고,
가까이도 잘 안될때 저를 달래는 생각들입니다.
순전히 제 혼자만의~
'이것저것 끄적 > 날마다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회 경일형제와 요셉이 보여준 '그냥 살지요' (0) | 2011.06.26 |
---|---|
홀로, 또 함께 있다는 것은... (0) | 2011.06.14 |
소로우 -우리는 먼저 인간이어야 한다 (0) | 2011.05.15 |
누구나 고난을 지고가지만 결과는 다릅니다. (0) | 2011.05.12 |
자다가 깨어 부르는 '엄마. 미안했어...' (0) | 2011.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