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손에 받아 쥔 진단서를 읽어보며 많은 느낌들이 오갑니다.
"...무슨 병명이 이렇게 덕지 붙었나? "하면서...
다발경화증 질병분류번호 G35 중추신경계통 말이집탈락 급성횡단성척수염 G37.3 시신경척수염 G36.0 부위명시 곤란한 요로감염 N39.0 욕창성[압박성]궤양 L89.9 제3뇌[눈돌림]신경마비 H49.0
이외에도 재활과에서 받은 진단명 '사지마비'와 두어개 추가하면 한다스입니다.
향후 진료의견은 앞으로 가야할 길을 보여줍니다. 만만치 않은 지도 같네요...
[상환 시신경척수염, 다발성 경화증 진단 받고 면역억제 치료중인 환자로 내원 당일 갑자기 발생한 복시 주소로 내원하여 MRI검사상 LEFT 3RD NUCLEUS부위로 ischemic lesion 관찰되어 이에대한 치료 시행하였으며 , 내원 당시 혈중 검사상 낮은 산소 분압 보이고, chest PA상 양측 폐질실에 다발성 병변 보여 시행한 chest CT상에서는 무기 폐외에 특이 소견없어 경과 관찰 중입니다. 향후 지속적인 면역억제 치료 및 재활치료와 경과 관찰 필요한 상태입니다.]
(...휴! 에고 숨차다! )
다발성경화증은 중추신경계(뇌,척수)의 손상으로 발생하는 면역체계 이상 질환이다. 시력 상실,평행 및 운동 장애,언어 및 감각 장애,하지 마비,성기능 및 배뇨·배변 장애 등이 주요 증상이다. 또 증상의 재발(악화)과 이장(완화되거나 회복됨)이 반복되는 것이 특징. 심하면 전신마비가 오기도 한다. 대개 20∼40대에 발생하며 여자의 발병률이 남자보다 2배 정도 높다. 발병원인은 자가면역,유전적 원인,바이러스 감염 등이 혼재돼 작용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나 정확하게 밝혀져 있진 않다. 북미 및 유럽,호주 등지에서는 10만명당 150∼200명꼴로 호발하며 아시아,아프리카 지역은 10만명당 5명 이하로 비교적 드물게 발병한다. 국내에는 약 50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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