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듣고 읽고/또 보고싶은 책

황광우씨의 [철학의 콘서트]중에서2 -존경할만한 퇴계

희망으로 2008. 3. 15. 05:53

태허(太虛) - 퇴계가 19세때 쓴 시 '감회'

숲속 오두막 외로이 만권의 책을 즐겼네
범부의 마음으로 보낸 세월 10년에
이제 진리의 근원을 만난듯
내 마음 붙들고 태허(太虛)를 보네


퇴계의 사직상소 - 스스로 벼슬을 물러나면서 올린 5부당론

어리석음을 숨기고 자리만 차지하는 것은 부당하며
병든 몸이 하는 일없이 녹만 축낸는 것은 부당하다
허명으로 세상을 속이는 것은 부당하며
함부로 나아가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도 벼슬하는 것은 부당하다
자신이 맡을 일이 아닌데도 물러서지 않는 것 또한 부당하다.


[가난-그것이 돈의 결핍을 의미한다면
화폐의 소멸은 가난의 소멸을 의미할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