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기도 56 - 꽃의 향기는 상으로 받은 것이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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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선징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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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비슷한 공통의미가 있지요?
잘한 일에는 상이 따르고 나쁜 짓에는 벌이 온다는.
또 ‘심은대로 거둔다’는 속담도 비슷하지요
그런데… 하나님의 말씀중에는 좀 다른 것도 있습니다
[그 주인이 대답하여 가로되 악하고 게으른 종아 나는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헤치지 않은데서 모으는 줄로 네가 알았느냐 그러면 네가 마땅히 내 돈을 취리하는 자들에게나 두었다가 나로 돌아 와서 내 본전과 변리를 받게 할 것이니라 하고 그에게서 그 한 달란트를 빼앗아 열 달란트 가진 자에게 주어라 - 마태복음 25:26 ]
하나님과 게으른 종은 같은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심지 않은데서 거두고…’
다만 그러니 어떻게 해야하는지 결론이 달랐습니다
또 ‘공중의 새를 보라! 들의 백합화를 보라!
들의 풀도 먹이고 입히시거늘…
너희는 먹고 입을 것을 제발 염려하지말고
다만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애쓰라
나머지는 그저 다 주마!‘ 라고 하셨지요?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라도 더할 수 있겠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져지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작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마태복음 6:26~33 ]
우리는 작은 소유, 작은 성공에도 으쓱합니다
모두 나의 재능과 노력으로 얻은 것이다! 라고 자랑합니다
그 논리를따라 가난하고 병들고 불행에 빠진 사람은
무능력과 게으른 사람, 또는 버림 받은 복이 없는 사람으로
알게 모르게 단정을 하고 무심코 무시합니다
들의 꽃이 향기로운 것은 결코 꽃이 상받을 업적때문이 아니고
공중의 새가 먹고 사는 것은 이쁘고 잘나서가 아니랍니다
그런데 사람만 꼭 상과 벌의 논리에 너무 빠집니다
자신에게도 삶의 목표를 그 논리에 맞추고
남의 불행이나 고통을 그런 잣대로 대고 심판하기도 합니다
그게 아니라네요. 하나님께서!
그러니 풍족하여도 자신의 능력이 아니고
가난하여도 자신의 잘못 때문만은 아니라는
더 큰 잣대를 잊지말고 살아야겠습니다
’다만 너희는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서로 돕는 사랑과 정의로운 세상을 앞에두고 살면
나머지 먹고 입는 그 모든 것은 거저 주시겠다!‘ 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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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기도 56 - 순종 보답
세상에서 성공하고 풍족을 누리는 사람은
모두 자신의 재능과 복 받을 일을 한
결과로 오는 것이라 믿었습니다
세상이 그렇게 말했고
교회가 그렇게 말했고
많은 처세술 교육이 그렁게 말했기에…
당연히 그 반대편 실패와 고난의 자리와
가난과 슬픔속에 사는 많은 경우가
무능하고 노력이 부족하며
선행도 모자라서 쌓인 결과라 넌지시 말합니다
세상이 그렇게 보고
교회가 그렇게 평가하고
모든 분야가 그렇게 단정을 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계산도 업보도 재능과 환경도 미뤄놓고
갈릴리 빈촌과 천한 사람들 곁으로 가셨지요
죽기를 감당하며 어울리고 격려하셨지요
사랑에는 아무 이유가 없다고
생명 존재 그 자체가 너무 귀하다며…
자주 그 자유가 그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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