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의 어느 카페가격표
‘커피!’ - 7유로
‘커피 주세요!’ - 4.25유로
‘안녕하세요, 커피 주세요!’ - 1.40 유로
어디 프랑스만이고, 커피 주문 때만 생길 일일까?
평생을 말 때문에 비싼 값 치르고 사는 일 숱한대도
안 바꾸고 사는 고집불통 나도 그랬네 싶어서...
우리 조상들은 더 크게 차이를 두었다.
‘말 한마디가 천냥 빚을 갚는다’ 라고.
성경에서도 좋은 말 선한 말에 대해서 참 많이 권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 오직 덕을 세우는 데 소용되는 대로 선한 말을 하여 듣는 자들에게 은혜를 끼치게 하라 - 에배소서 4장9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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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시골 장터에서
박씨 성을 가진 나이 지긋한 백정이
고기를 팔고 있었습니다.
어느날 젊은 양반 두 사람이
고기를 사러 왔습니다.
한 양반이 말하기를
"어이 백정! 고기 한 근만 다오"하니
백정이 "예.그러지요" 하면서
솜씨 좋게 고기를 칼로 썩 베어
내어 주었습니다.
또 다른 한 양반은
상대가 비록 천한 백정이긴 했으나
나이 지긋한 사람에게
함부로 말하기가 민망하여서
"박서방 고기 한근 주시게" 하고 말하자
백정이 "예. 고맙습니다" 하면서
역시 솜씨 좋게 고기를 잘라 주는데
먼저 양반 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그러자 먼저 양반이 소리쳐 따졌습니다.
"이놈아 같은 한 근인데
어째서 이 양반것은 나 보다 배나 많으냐?"
그러자 그 나이 지긋한 백정은
"예 그야 손님 고기는 백정이 자른 것이고,
이 어른 고기는 박서방이
자른것이니까 그렇지요" 하고
대답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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