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를 돌보는 간병인으로 24시간 근무를 했다.
수년만에 다시 모처럼 얻은 하루의 휴가.
그 금쪽같은 시간에 산으로 갔다.
다시 돌아온 삶은 여전한 생명의 전쟁터...
문득 문득 그렇게 오른 계족산성 꼭대기가 생각났다.
능선의 나무 아래에서 쉬던 순간도 그립다.
목덜미와 이마의 땀을 닦아주던 바람이며 산 아래 먼 풍경들
왜 사람들이 산을 올라 가슴을 비우고 싶었는지,
왜 그게 가능했는지 이해가 되던 그 순간의 감정도...
[내가 산을 향하여 눈을 들리라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꼬? / 나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로다./ 여호와께서 너로 실족치 않게 하시며 너를 지키시는 자가 좋지아니하시리로다. /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자는 졸지도 아니하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 / 여호와는 너를 지키시는 자라 여호와께서 네 우편에서 네 그늘이 되시나니 / 낮의 해가 너를 상치 아니하며 밤의 달도 너를 해치 아니하리로다./ 여호와께서 너를 지켜 모든 환난을 면케 하시며 또 네 영혼을 지키시리로다. / 여호와꼐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 - 시편121편 1장 1-8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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