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잠오지 않는 밤

희망으로 2018. 2. 5. 14:44

고요한 밤은 너무 조용하고 기나긴 세월은 너무 무거운데...
이러다 신발도 안 신고 뛰어 나가 
멀고 먼 인도 갠지스 강으로 날아가면 어쩌지?
그 강에 다다르면 눈물 한 번 펑펑 쏟고 그 강에 풍덩 들어갈까 두렵다.
댓글
김재식 내가 원망하는 모든 주제들에 내가 모두 답을 할 수있는 이 아이러니... 나는 답을 알면서도 문제의 감옥을 못 벗어나고 시달린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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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사람을 꼼짝 못하게 묶는 밧줄은 힘센 원수나 죽음이 아니더라. 아무 쓸모도 없고 맥못출거 같은 따뜻한 친절 한조각, 진심어린 마음에서 던지는 말 한마디. 아... 죽음도 밀어내버리고 긴 고통을 스스로 감당하게 만드는 정말 미운 힘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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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나는 종종 끔찍한 고독에 빠진다. 그 만만한 자녀들에게도 말 걸지 못하고 잠 재우지 못하는 불면에 마주치면...
그럴때마다 아무도 견디지 못하는 들어주기 신공을 감당하는 하나님이 고마우면서도 무섭다. 이후에 날더러 또 무엇을 지고 살아가라고 하실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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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가끔은 정말 가출하고싶어진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평균적 지고 감당할 무게는 나도 했지 않을까? 그럼 내게도 좀 자유를 줘야 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으로... 평균 이상으로 받은 남들의 사랑은 뒷쪽에 좀 감추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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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세상이 나를 등지고 돌아서는 느낌이 가끔 몰려온다. 너무 피곤한 이야기만 하고 재미가 없다고... 나도 사랑받고 유익한 사람이 되고 싶다! 그렇게 살아보고 싶다 ㅠ 그런데 어쩌나? 말을 안하면 답답하고 솔직하면 또 외면당하고... 내가 서있을 자리는 어느 정도의 중간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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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다른 건 자신없다. 누군가를 이해하고 도움이 될 가능성은... 단 한가지! 긴 밤 잠못이루고 온갖 생각으로 힘들었다는 사람을 만나면 조금은 이해하고 맞장구 쳐줄 자신은 있다. 그러고 자주 견뎠으니! 이것도 유익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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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on Ju Chung 무조건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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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식 언제나 드는 두려움은 내일을 볼 수 있을까? 하는 것, 꼭 할일만 있다면 좀 더 당당할 수 있는데... 내일은 둘째 아들의 생일을 축하해주며 밥 사줘야 한다. 내일은 아마도 분명 맞이할거다! 부모 노릇은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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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현 답을 알면서도 그 답이 내게 답이 되어주지 않기에 오는 고독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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