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이 가져온 불행>
바다 건너 일본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 전 무사들은 잘 나가는 직업이었다.
명예와 지위와 용맹한 자신감 등 모든 면에서
그런데 메이지유신이 일어나고 개항이 되고
그 열린 문으로 많은 것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지식과 문물과 함께 무기인 총도 들어왔다.
수십년을 연마해야 가능했던 무사의 실력들이
몇 날이면 사용이 가능한 총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건강한 체력보다는 돈만 있으면 얻을 수 있고
뛰어난 감각과 독한 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저 잠시의 설명과 연습이면 되었다.
이후 무사들은 서서히 전락하기 시작했다.
모든 과거 영화를 포기하고 직업을 바꾼 몇몇을 빼고는
불량배나 떠도는 나그네로
개인의 성실함이나 재능과는 아무 상관없었고
그 거대한 흐름에는 개인의 발버둥이 별 효과가 없었다.
유태인이 갇혔던 히틀러의 감옥에는
선한 사람도 뛰어난 사람도 힘센 사람도 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비극을 맞이했다.
바그다드에 쏟아진 폭탄의 파편은 지식이 뛰어나거나
훌륭한 대학의 교수거나 신망받는 종교지도자거나
혹은 가정의 어진 아버지 어머니도 가리지 않고 박혔다.
마치 IMF시절 수십년을 땀으로 쌓아올린 결실이
하루 아침에 도미노속의 한 조각이 되었을 때
무기력하였던 많은 억울한 이들처럼...
어떤 총명함과 선한 의지, 뛰어난 외모가 있다한들
저 혼돈의 시리아 땅에 태어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서 한국이나 강남이나 중산층에 태어날
가능성이 있을까.
우연이나 행운에 매달려서 수동적으로 살자는게 아니라
국적 재능 지위, 많은 것들이 내 자랑이 아닐 수 있고
내 마음대로 취사선택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 생명이 내 것일까?
내 소유는 내 마음대로 가능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보면...
내 것 아니면 내 마음대로만 살면 안되는거 아닌가?
바다 건너 일본
메이지 유신이 일어나기 전 무사들은 잘 나가는 직업이었다.
명예와 지위와 용맹한 자신감 등 모든 면에서
그런데 메이지유신이 일어나고 개항이 되고
그 열린 문으로 많은 것들이 쏟아져 들어왔다.
지식과 문물과 함께 무기인 총도 들어왔다.
수십년을 연마해야 가능했던 무사의 실력들이
몇 날이면 사용이 가능한 총 앞에서 무너지기 시작했다.
건강한 체력보다는 돈만 있으면 얻을 수 있고
뛰어난 감각과 독한 훈련을 필요로 하지 않았다.
그저 잠시의 설명과 연습이면 되었다.
이후 무사들은 서서히 전락하기 시작했다.
모든 과거 영화를 포기하고 직업을 바꾼 몇몇을 빼고는
불량배나 떠도는 나그네로
개인의 성실함이나 재능과는 아무 상관없었고
그 거대한 흐름에는 개인의 발버둥이 별 효과가 없었다.
유태인이 갇혔던 히틀러의 감옥에는
선한 사람도 뛰어난 사람도 힘센 사람도 있었지만
크게 다르지 않은 비극을 맞이했다.
바그다드에 쏟아진 폭탄의 파편은 지식이 뛰어나거나
훌륭한 대학의 교수거나 신망받는 종교지도자거나
혹은 가정의 어진 아버지 어머니도 가리지 않고 박혔다.
마치 IMF시절 수십년을 땀으로 쌓아올린 결실이
하루 아침에 도미노속의 한 조각이 되었을 때
무기력하였던 많은 억울한 이들처럼...
어떤 총명함과 선한 의지, 뛰어난 외모가 있다한들
저 혼돈의 시리아 땅에 태어나지 않고
스스로 선택해서 한국이나 강남이나 중산층에 태어날
가능성이 있을까.
우연이나 행운에 매달려서 수동적으로 살자는게 아니라
국적 재능 지위, 많은 것들이 내 자랑이 아닐 수 있고
내 마음대로 취사선택이 되지 않을 수 있다는 걸 말하고 싶다.
내 생명이 내 것일까?
내 소유는 내 마음대로 가능해야 한다는 기준으로 보면...
내 것 아니면 내 마음대로만 살면 안되는거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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