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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생각 38 – 광화문 사람을 떠올리며>

희망으로 2014. 8. 22. 20:34
<짧은 생각 38 – 광화문 사람을 떠올리며>

생명의 소중함은 태어나는 순간 이미 주어지는 것이다.
살면서 무슨 큰일을 했고 어떤 자리에 있냐에 따라 더하거나 덜 해지는 것이 아니다. 

가난하거나 낮은 사람을 향하여 멸시를 하면
그 순간 추락하는 것은 받는 사람이 아니라 주는 사람의 값어치다.

대통령 하면 ‘자기 백성을 가장 멀리 잔혹하게 무시하는 사람’ 이라는
그런 생각이 들게 된 것은 정말 서글픈 단어의 오염이자 타락이다.

(40일 단식을 세상의 비정함으로 떠안게 된 유민아빠를 마음 아파하면서...)
8월 22일 단식 40일차.
심장뛰는게 느껴진다.
빠르게 쿵쿵...
숨은 차오르고 가슴이 답답하다.
온몸의 힘은 다빠져서 팔을 올릴기운조차 없다.
언제까지 참고 버텨야 특별법 제정이 될것인지...
오늘밤은 너무 길다.
너무 고통스럽고 힘들어 뜬눈으로
밤을 지새다 겨우 일기를 쓴다.
유민아빠 김영오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