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 투병일기

김혜원님의 서평 - 그러니 그대 쓰러지지 말아

희망으로 2014. 3. 21. 09:47

깜짝 놀랐다.

요즘 계속 '특별한 너라서 고마워' 라는 김혜원님의 책 소개를 보고 있는데,
이 김혜원님이 내 책에 서평을 해주셨다. 
무척 오랜 시간을 장애인들과 독거노인, 힘든 사람들에 대해 글을 써오신 존경하는 분.

"참 비슷한 누군가도 있네?" 하면서 읽기 시작했다가 이 본문이 내 책이라니...
처음에는 민망하고 두근거리고 그랬다. 하지만 김혜원님의 이력을 읽다보면 이해가 간다.

'...그렇게 사신 분이니 더 세심하게 읽어주셨겠구나. 누구보다 가까운 곳에서 지켜보는 마음으로...'

아래는 저자 소개에 나온 일부분이다.

<- 2006년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이 뽑은 ‘올해의 인물’ 가운데 한 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지은 책으로 독거노인의 삶을 조명한 ≪나 같은 늙은이 찾아와줘서 고마워≫가 있다. 부족한 글이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고 기쁨이 된다면 이보다 더 큰 보람이 없을 것이다. - 책 저자 소개중에서

- 책을 덮는 순간 다시금 내 안에 사랑의 불길이 솟구치는 것을 느꼈다. 생명에 대한 사랑을 느끼고 실천하는 일보다 더 강한 생명력은 없다는 것을 동료 부모들이 보여주었고, 이것은 내게 사랑의 불쏘시개가 되었다. 장애아의 부모만이 아니다. 누군가를 돌보고 있는 사람들에게 이 책은 ‘그대가 내 곁에 있음’ 자체를 감사하게 만드는 강력한 힘이 있다.
- 오한숙희(여성학자, 방송인) >. 

아마도 나를 또 하나의 가족으로 받아주시는 것 같다. 
다른 이를 지켜봐주는 따뜻한 시선의 목록 아래에 추가로 넣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