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72 - 7년만의 외출>
12월19일, 오는 목요일,
여의도 mbc라디오로 방송 녹음하러 간다.
- '이재용이 만난 사람'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7년만의 외출이라는 영화에서 그랬다.
오랫만의 혼자 시간을 가지게 된 남정네에게 다가오는 춘풍
금발미녀와의 연애에 들뜬다.
영화속의 의사가 한 말,
'남자는 결혼 7년쯤이면 바람끼가 생긴다.'
나도 아내 간병 7년차에 혼자는 두 번 외출했다.
이번에가 3번째, 공연히 설레인다. 바람이 부는걸까?
영화속의 남정네는 금발미녀에게 상상 협박을 받았다.
그러나 잘 뿌리치고 아내에게로 달려갔다.
유명한 장면,
지하철 바람에 치마 날리던 그 마릴린먼로를 팽개치고!
꼼짝못하고 잡혀지낼 때는 나가고싶어 안달이다가
나가서 반나절만 지나면 회군하는게 오히려 평안하다
이 지독한 귀속...
잘 다녀와야지!
영화속의 그 남정네처럼 바람을 거부하고!!
분명 눈빠지게 날 기다릴 아내에게서 안심의 눈빛 볼거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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