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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다? 그렇다. 생령은 천하다!

희망으로 2013. 11. 12. 09:45


<천하다? 그렇다. 생령은 천하다!>

병들고 바닥난 살림을 끌어 안고 
내 힘으로 못살고 도움받으며 산지 몇 년.
그럼에도 스스로 폐업하지 않고 웃으며 산다
걸핏 고맙다 감사하다 해대면서,

천.하.다
천.하.다
천.하.다....

사업에 실패하고 
실수로 범죄하고
온갖 추락에도 쓰레기처럼 살지않고
주제에 남을 도우며까지 사는 사람들도 있다.
그리스도와 하나님을 들먹이며

천.하.다
천.하.다
천.하.다....

구질한 겉 살림을 보며 사람들은 그러기도 한다.
버티며 질기게 사는 게 불편하게 보인다고도 한다

흙으로 만들어 움직이는건 모두 생명이다
벌레도 짐승도 사람의 육체도
그 속에 하나님이 생기를 불어넣은 건 사람만이다.
생령.

생명은 모두 소중하다.
그러나 시한이 되면 모두 흙으로 돌아간다.
아무 것도 남기지 않고, 더 이상 소중하지 않고,

소중한걸 넘어서 영원한 건 생명에 생령을 담은
오직 사람 뿐이다.
생명으로 꿈틀거리고 사는 것에 만족할 수 없는 이유.

생명의 희락과 욕심에 눈을 두고 살면
생령이 타락한다.
진짜 천.하.다

하지만 생명에 매몰되지 않고 사는 사람은 아름답다.
온 천하보다 귀하다

천.하.다
천.하.다
천.하.다!
세상모두와도 바꿀 수 없는 우주 천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