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 8시가 좀 넘어 페북 메시지가 들어왔습니다.
예전 이웃돕기 나눔에 흔쾌히 동참해주신 시골교회 목사님.
한글날 공휴일 날씨도 좋은데 아내와 나들이하고 외식하라는,
고마운 축복의 덕담이라고 기분좋게 받았지요.
하필 오늘 공휴일에도 불구 재활치료는 진행이라 아쉽지만,
근데 몇 시간이 지나 볼일있어 통장정리하다 보았지요.
그 목사님이 보내주신 아내와 외식비.
사실 오늘은 아내보다 제 생일입니다.
음력 9월5일, 양력 으로 10월 9일 오늘.
군복무중인 둘째 아들은 오기로 했다가 못오고
막내 딸은 중간고사로 학교기숙사에 붙잡혀 외출이 불허고
우리는 오늘도 치료...
그런데 이런 짜고 치지도 않는데 선물을 받았으니
저녁엔 밥먹으러 나갈 계획입니다.
"혹시 하늘에 CCTV가??"
하나님의 몰카일지도 모르는 이런 경험을 하면
자꾸 겁이 납니다.
모든 것을 알고 계시는 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