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을 바라며>
마음이 아픈 사람은
하늘을 바라보지요
아무 말 없는데도 고맙다면서
외로운 사람은
하늘을 부르지요
구름과 햇살과 때론 비를 맞으면서
죄가 많은 사람도
사람은 피해도 남몰래 하늘에 말 걸지요
미안하다고, 용서해달라고
단 한번도
고개들어 하늘을 볼 필요도 없고
하늘에 바라는 것도 없는 사람도 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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