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은 반만 내 것?>
문득 병실 유리창 밖으로 내다보다가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쩌다가 우리가 이 낮선 곳에 와서 날마다 창밖 야경을 보며
하루씩 보내게 되었을까?'
아내에게 그런 말을 했더니 많이 공감을 합니다.
불과 작년만 해도 우리가 이 동네 이름조차 알지 못했고
이 장소에서 겨울과 봄을 보내고 여름까지 맞을줄은
꿈에도 몰랐고 예정도 없었습니다.
'그러고보면 사람들이 하는 말이 맞지 않는것 같아!
내 인생은 나의 것! 이라고 노래도 하지만
원하는 곳에서 원하는데로만 살지 못하는걸 보면 그렇지도 않은가 봐!'
어쩌면 '내 인생은 반만 나의 것!'이라고 해야할지도 모릅니다.
그렇다면 나머지 반은 누가 계획하고
누가 원하는데로 가는 것일까요?
'이것저것 끄적 > 날마다 한 생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남의 속을 알았나? (0) | 2013.04.05 |
---|---|
잘 될 때 더 조심해야 할 것 (0) | 2013.04.05 |
침묵은 말 없음이 아니고... (0) | 2013.04.05 |
소문과 진실은 종이 한 장 차이 (0) | 2013.04.05 |
누구나 무거운 짐 (0) | 2013.04.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