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일 그릇이라면>
내가 만일 그릇이라면
비록 비싼 명품 그릇이 못될 망정
화려하고 폼나지 못한 그릇일지라도
깨끗하게 닦여진 그릇이 되고싶습니다.
전에 먹은 음식이 채 지워지지 않은 채
혹은 쌓여진 먼지나 얼룩이 눈에 들어오는
그런 그릇은 되지 않기를!
비록 값싼 질그릇일망정
반짝거릴만큼 잘 닦여지고
뽀드득 만져지는 그릇이 되어
기분 좋게 음식을 담아내는 그릇이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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