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맞추지마!>
오늘도 변함없이 테이블에 꽁꽁 묶여 세워진 아내
마치 십자가에 묶인 예수님처럼 죄목도 모르고...
왜 사냐고도 물어 보았고
날 위해서오래 살아야 한다고도 해보았다.
오늘은 또 무슨 말을 걸어보나?
물끄러미 쳐다보다 눈이 마주쳤다.
"왜 쳐다봐?"
".........."
아내가 말없이 그냥 웃는다.
"싱겁긴!"
"그리고 눈마주치지마!
그놈의 눈맞는 바람에 내 인생 이렇게 힘든데 또 눈맞으면 안돼!"
또 웃는 아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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