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곤고한 몸뚱이, 그래도 귀하다니!

희망으로 2013. 3. 28. 09:07

<곤고한 몸뚱이, 그래도 귀하다니!>


날기로는 참새만도 못하고
뛰기로는 치타만도 못하고
헤엄치기로는 붕어만도 못하며
자리를 지키기로는 나무만 못하고
침묵으로는 바위만도 못하다

작은 가시에도 아프고
작은 파도에도 힘겨워하는
이 곤고한 몸뚱이로 무엇을 할까나

그럼에도 사랑받기에는 
나만한 대상이 없다며 귀히 여겨주시는
오직 창조주 아버지로 인하여 
참지못하는 감동을 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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