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샘 퉁! 이 안 되는 삶>
내 인생에 받은 것 잃은 것 떠올려 본다.
그런데 더하고 빼고 샘샘이나
줄 것 받을 것 퉁!이 안된다.
머리로야 남고,
셈으로도 비교도 안 되게 받은 게 큰데도
외로움은 한번만 몰려오면 위로를 열 개나 부수고 나간다.
수가성의 여인에게는 달라지도 않는데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수를 준다고 하던 분이
내게도 다시는 목마르지 않는 생수 좀 주셨으면...
채워도 마셔도 자꾸만 목마르고 바닥나는 내 인생
연약한 몸뚱이에 몰려오는 갈증에는 셈이 안 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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