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더 적게 쓰고, 좀 더 느리게 살고, 좀 더 낮은 자세로 사는 것이
인생의 행복은 오히려 높혀줍니다.
오늘날 환경재앙이나 석유 파동, 쇠고기 광우병 사태등
이 모든 것이 대량 생산 대량 소비, 대량 폐기 문화에서 오는 결과입니다"
오늘 라듸오에 나오신 고려대 교수이면서 마을 이장님을 하고 계신다는 어느 선생님의 말씀이었습니다.
자발적 간소함 자발적 검소함을 생활화 해야 한다는 말씀이었습니다.
마음에 깊이 와닿는 말씀이었습니다.
더욱 신뢰감을 느낀 것은 그 분 스스로 시골 농촌으로 내려오셔서 살은 지가 10여년을 넘었다는 것이었습니다.
연로하신 어머니와 자녀들이 모두 10년 넘게 시골에서 살으셨다는 것입니다.
요즘 종교계 정치 사회 문화계에 말만 번드르하게 하면서
생활은 전혀 일치되지 않는 사람들을 너무 많이 본 후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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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은 많이 아는 사람이 아니라 마음이 여린 사람입니다.
제가 실토할 게 있습니다. 몇몇 친구들에게 좀 미안한 일일수 있는데요.
1960년대 학생운동을 하던 시절을 돌이켜 보면
굉장히 능력 있고 진보적인 친구들이 참 많았습니다.
제가 그들과 헤어져 감옥에 있는 동안 내내 그 친구들이 어떻게 지내고 있을지 참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출소한 직후에 제일 먼저 물어본 게 그 친구들의 근황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친구들 가운데 자리를 지키는 경우가 하나도 없더군요.
그 대신 남아 있는 사람들은 예전에 별 능력 없어 보였던 친구들,
사명감이 아니라 친구들에 대한 미안함때문에 참여 했던 이들,
그런 사람들이 남아있더라구요.
제게는 놀라운 발견이었습니다.
20년 동안 징역을 살아 놓고도 사람에 대해 이렇게 모르다니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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