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인이 된다는 것은 길을 가는 것과 같습니다.
순례자가 된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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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인들이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것은
그들의 출신이나 언어, 또는 옷 입는 습관 때문이 아닙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마을에 살지 않습니다.
자신들만의 말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또 그들은 자신들의 나라에 살고 있지만 국외자로서 살아갑니다.
모든 나라들이 그들의 고향이며, 그들의 고향은 외국과도 같습니다.
그들은 지상에서 살지만, 하늘의 시민입니다.
그들은 세상의 법을 따르지만, 법보다 높은 삶의 방식을 따릅니다.
그들은 모두를 사랑하지만, 모두로부터 박해를 받습니다.
그들은 이름도 없으며, 저주를 받습니다.
그들은 죽음으로 내몰리지만 생명을 얻습니다.
그들은 가난하지만 많은 이들을 부유하게 합니다.
그들은 존경받지 못하지만 그 불명예를 통해서 영광을 받습니다.
한마디로 기독교인과 세상의 관계는 영혼과 육체의 관계와 같습니다.
..... 육체 안에 있는 영혼은 육체의 것이 아닙니다.
기독교인들은 이 세상 안에 있지만,
이 세상의 것은 아닙니다."
-- 2세기경 어느 사람이 쓴 [디오게네투스에게 보내는 편지] 중에서 ----
(그 당시의 대부분 열정적인 기독교인들은 처형을 당했습니다. 어쩌면 이 편지를 쓰신 분도 그럴지도 모릅니다.
다시금 순례자들의 용기와 열정에 경의를 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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