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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14 - 나는 '중용'의 본성을 가졌을까?

희망으로 2013. 10. 1. 22:06


<잡담14 - 나는 '중용'의 본성을 가졌을까?>

어느분이 내 글에서 '중용'을 느낀다고 하신다.
나도 모르고 있던 내 속의 본성일까?
가만히 살펴보니 그럴 수도 있겠다 싶다.

"괜찮다!"
"괜찮다!"

힘들지만 포기하지말자고 그렇게 말했고
비참하지만 부끄럽지 말자고 그렇게 말했다.
그러는사이 '중용'이 싹튼것일까?

우리 사는 모습은 행복만 있는 것 아니고
그렇다고 불행만 안고 살지도 않는다.
어쩌면 슬픔의 땅에서 기쁨의 꽃을 피우며 산다

내가 정말 바라는 나의 '중용'은 이것이다.

비록 천사같이 살지는 못했지만 
악마같이 살지도 않았다.
그러니 천국의 안쪽 자리는 못 들어가도
지옥은 가지 않게 되기를, 

이 땅에 사는 동안도 고생했는데
다음 세상까지 힘들지는 않아야겠기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