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날마다 한 생각

바람이 방향을 바꾸었다.

희망으로 2012. 6. 13. 09:36

 

병원 휴게실 작은 창문으로 밖을 내다본다.

바람이 열린 창으로 들어온다.

바람이 방향을 바꾸어 분다.

 

보이지도 않는 바람이 살았나?

 

누군가 왜 밖을 그렇게 오래보냐고 묻는다.

병실에 한달쯤 있으면 답답해진다.

그것도 12시간 미만으로 출퇴근하는 직업이 아니라

24시간 종일로,

 

일년이면 더 바깥이 그립겠지?

벌써 5년째다.

 

바람이 좋을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