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굴한 사람과과 겸손한 사람의 차이
겉으로 언뜻 보기는 둘다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자기를 낮추고 뒤로 물러나는 모습에서나
상대에게 양보를 하거나 불리함도 수용하는 모습에서나
그러나 둘은 다른 점이 있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남에게도 부드럽지만 자신에게도 부드럽습니다.
비굴한 사람은 남에게는 부드러운듯 해도 자신에게는 그렇지 않습니다.
겸손한 사람은 상대에게 양보를 하면서 웃지만
비굴한 사람은 남에게 양보를 하면서도 속으로 칼을 갈기도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를 낮추면서 상대를 존중하지만
비굴한 사람은 자기를 낮추면서 속으론 상대를 비난하기도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자기가 손해를 감수할 때도 전체가 득이 되기를 바라지만
비굴한 사람은 자기가 손해를 감수할 때 전체가 망하기를 바라기도 합니다.
겸손한 사람은 남들과 어울려 살면서도 자신의 생을 돌아보며 완성하지만
비굴한 사람은 남들과 어울려 살면서 얻는 것 외에는 자신을 위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처음 출발은 둘다 비슷하지만 도착은 달라집니다.
겸손한 사람은 날이 갈수록 사람이 모여들지만
비굴한 사람은 날이 갈수록 사람이 떠나갑니다.
겸손한 사람은 끝이 올때도 평안하고 만족하면서 기다리지만
비굴한 사람은 끝이 오면 발악하고 저주하면서 두려워합니다.
나는 겸손한 사람이 되고 싶어 애를 쓰지만
어떤 때는 나도 모르게 비굴한 사람의 자리에 가기도하고
어떤 때는 겸손한 사람을 만나 닮으면서 평안을 얻기도 합니다.
비슷하지만 다른 길을 정신차리고 가지 않으면 길을 잃고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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