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2022. 12. 15. 19:53

‘일곱 마을 사람들‘ 이야기 모음책을 내면서…

“하나님이 어디 있어? 하나님이 계신다면 우리에게 이럴 수는 없잖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고 하반신이 완전 마비되어 꼼짝 못하게 된 엄마를 돌보느라 스무살 된 딸은 자기 인생을 포기하고 엄마 곁에서 손발이 되어 살았다. 끝없이 병원을 떠돌며 재활훈련을 받아도 더 나빠지지만 않았지 나아지지는 않는 엄마. 십년이 되던 해, 정작 세상을 먼저 떠난 건 중증장애인 엄마가 아니라 돌보던 딸이었다. 오랜 병상을 지키는 동안 몸 안에서는 암이 자라고 있었던 걸 몰랐다. 불규칙한 수면, 부족한 영양 상태, 심적 스트레스와 만성 피로가 누적된 결과였다. 엄마가 통곡하며 자기가 딸을 잡아먹었다고 울면서 말했다. ‘하나님? 진심으로 빌면 다 잘된다고? 누가 내 앞에서 그런 말을 해!’ 라고...

“난 내 자신을 믿어! 하나님을 안 믿어도 이렇게 잘 사는데? 뭐 때문에 하나님을 믿어? 하하하!”

찌들고 가난에 허덕이는 친구에게 밥 한끼를 사주면서 돈을 많이 번 성공한 친구는 호탕하게 웃었다. 착하기만 하고 열심히만 사는 친구를 늘 안쓰럽다면서 걸핏하면 세상을 요령 있게 사는 법을 강의하고 돈 빨리 버는 법을 전수하겠다며 큰소리쳤다. 신문 사회면과 방송에 늘 오르내리는 비정상적인 교회의 부끄러운 소식과 범죄 뉴스가 나오는 날이면 얼굴을 들기 힘든 게 현실의 교회가 되었고 하나님은 자주 의문의 1패를 당하곤 했다.

정말 하나님은 무기력하고 숨어 버린 골동품 성경속에만 계시는 걸까? 지나간 전설일까? 아무도 모른다. 하지만 하나님을 잃어버리면 정말 딱한 생명이 되는 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쪽이다. 모든 희망도 위로도 서로 믿고 돕는 모든 행복의 바탕이 사라지기 때문이다. 아직 세상구석 구석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잃지 않고 살아 가는 일곱 마을의 사람들을 상상한다. 나와 우리의 세상이 망하지 않도록 기억하자고 간절히 권하는 마음으로!

‘일곱 마을 사람들’ 목차

제1화 크리스마스 아이의 부전자전
제2화 목마른사람
제3화 빈방있어요?
제4화 메마른바다
제5화 부자의그늘
제6화 너무늦은만남
제7화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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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마을 사람들

작가의 말 희귀난치병으로 쓰러져 통나무처럼 굳어진 아내를 응급실로 들어간 후 15년을 병원에서 살았다. 한 평도 채 안되는 환자용 침대 하나와 보호자용 보조 침대에서 먹고 자며... 그러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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