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바람이 분다! 사랑해야겠다
희망으로
2021. 8. 29. 09:16
‘ 바람이 분다, 사랑해야겠다!’
누군가를 생각한다는 것은
그에게로 다가가는 것이다
그의 생각에 동의한다는 것은
그를 좋아하는 것이다
좋은 날 슬픈 날
모든 순간마다
그를 떠올리는 것은
그가 나의 삶에 들어왔다는 신호다
그가 보고싶어지고
그를 사랑하게되면
지금 한겨울 중심에 있더라도
내게는 봄이 오는 것이다
자꾸 그리움이 커지고
그가 남긴 말한마디 표정하나가
점점 생생해지면
누가 말려도
꽃은 피고야 만다
바람이 분다
꽃도 향기도 흔들릴거다
바람이 지나간다
꽃도 향기도 잔잔해진다
아마… 다시 바람이 불면
다시 흔들리겠지
그래도 사랑하고싶다
겨울같은 삶이 너무 추워서
봄이 보고싶어서
꽃이 그리워서…
* 샤론의꽃 예수님이 많이 그리운 어느 겨울같은 여름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