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2021. 7. 26. 09:28

 

 

 

 

 

 

 

 

 

 

 

 

 

 

 

 

 

 

 

 

 

 

 

 

 

 

 

 

 

 

 

 

 

 

 

 

 

 

 

 

 

 

 

 

 

 

 

 

 

 

 

 

 

 

피검사 결과가 안좋아서

항암주사를 맞으러 또 장거리 왔다

이른 아침 죽 한숟가락 먹이고 출발

눈발을 헤치고 일산 국립암센터 도착했는데...

사람인파가 장난아니다 와글와글 ㅠㅠ

가는 곳마다 대기 스무명씩 넘어간다

수납 처치약 타는 곳 주사실 또 대기 대기 대기

아... 명절 전날 명절 훗날 

이 무슨 병원 여행 질리게 하는지! 

그래도 무사히 온 것을 감사 감사! 

 

 

 

* 오후 추가

다행히... 31명의 침대 대기를 버티고 통과해서

드디어 주사실 침대로 입성했습니다!

장하다! 안정숙~^^

늦은 시간 고픈 배를 채우느라 샌드위치 하나

따뜻한 차 한잔으로 점심을 대신합니다

(항암환자들은 음식냄새에도 괴로워

 퍼지는 종류는 일체 음식물을 못 먹게 합니다 ㅠ

무취 무향 간식으로 끼니를 떼웁니다)

 

 

 

2021.02.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