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2020. 9. 5. 09:02

사진을 정리하다가... 지나간 기억이 떠올라 웃음이 났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이던 어느 날, 딸아이는 나를 당황시켰습니다.

 

‘너 어릴 때 정말 이쁘고 반짝거렸다!

특히 5살 전후에는 잃어버릴까봐 걱정될 정도로!' 라는 말에

딸아이는 눈물 글썽이며 화도 냈습니다.

‘지금의 자기는 안 이쁘다고 한다면서...’?

 

사진을 보니 다시 생각납니다.

초등학교1학년 때 학교 홍보사진의 모델이었던 딸,

가운데 머리 가르고 빨간체크무늬 입은 내 딸!

 

‘딸아! 난 내가 살아있는 내내 너가 예쁘단다! 그때도 지금도, 앞으로도 계속~’

 

(요즘 예상을 벗어난 상황으로 몸과 마음, 생활이 다 고달파진

고생하는 딸이 안스러워 살짝 보고싶어집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