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오늘도 걷습니다. 희망을 품고

희망으로 2020. 6. 14. 10:38

<희망으로 생각 36 - 오늘도 걷습니다. 희망을 품고>

 

‘별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모든 죽어 가는 것들을 사랑해야지’

윤동주는 별을 보고 그런 마음을 가졌습니다. 

동방박사들은 그 별을 따라 임마누엘에게 경배를 왔습니다.

별은 그렇게 사랑의 대상이 되고 갈 곳을 인도하는 안내자입니다.

길을 가는 동안 배고픔과 불안과 외로움을 다 들어줍니다.

그러는 사이 별은 친구가 되고 추억이 되고 힘이 됩니다.

그런 대상이 또 하나 있는데 바로 희망입니다.

그 안에는 사랑도 기다림도 눈물도 기쁨도 다 있습니다.

어디로 가야할 지, 어떻게 견디고 인내해야할 지 안내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사랑하는 이를 이별하면 그 슬픔을

하늘의 별이 되었다고 생각하고 별을 보면서 마음을 달랩니다.

다시는 만나지 못하는 현실을 기꺼이 감수하면서도 그럽니다.

고난과 불행과 억울함을 당한 사람들도 그럽니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좌절하지 않고 꿈을 꿉니다. 

회복되고 벗어나고 다시 제자리로 돌아가는 날을 기다립니다.

별처럼 그 모든 길을 안내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목적지만 알려주는 게 아니라 가는 동안 위로와 힘도 줍니다.

모든 죽어가는 것들을 사랑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희망입니다.

그러나 기억해야할 것은 손에 잡지 못해도 사랑하는 별처럼

이루어지지 않아도 계속 품고 살아가야하는 것이 희망입니다.

그래야 길을 잃지 않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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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댓글 19개

 brokenreed (2020.05.09 오전 2:05:17)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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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으로 정주행~~!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7:05:12)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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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말인가요?
‘김재식! 똑바로 앞을 향해~’ 그런...
아님, 진짜 ‘희망’을 향해 가자는 건가요?
알면서도 묻습니다. 혹시나해서~ ㅎㅎ
(아는게 어느쪽이지? 흐흐)

 울트라교진 (2020.05.09 오전 2:53:59)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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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고문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래도 어딘가 있을 희망을 행해 가야만
우리 인생이 덜 고달프죠. 영화 <주디>의 마지막 대사가 이와 비슷합니다.
그러고 부른 <오버 더 레인보우>가 참 마음을 울리더군요.
그 노래를 들으며 눈물이 흐르는데 집사님 생각도 스쳐가더군요.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7:06:46)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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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네요!
성경에서도 무지개는 희망의 약속이었지요?
오버 더 레인보우! 렛츠 고! ^^

 nada1026 (2020.05.09 오전 5:07:56)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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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희망은 버티는 힘을주지요! 그리고 버티는 자가 이기는 자요 강한 자!! 사업하는 사람들 사이에 회자되는 중요 격언중에 하나도 "강한자가 버티는게 아니라 버티는 자가 강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7:10:09)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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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많은 것들을 상실하고 무너진 어른들이
끝까지 견디고 힘을 내서 사는 이유가 있지요?
바로... 아이들, 자녀들 때문에 극한 고통과 슬픔도 삼키며
하루하루 사는 모습, 아이들이 희망이지요.
그 희망때문에 정작은 어른도 살 수 있는 힘을 얻습니다.
제가 그런 시절을 경험했으니까요.

 sea of glass (2020.05.09 오전 6:53:16)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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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걷는다마는 정처없는 이 발길...
이 걸음과는 결이 확연히 다른 우리들의 그것이군요.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7:12:53)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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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을 걷는 것은 비슷하지요?
정처없지는 않고... 비록 목적지를 못갈지라도 가는 점이 다르지요!
어디든지 아버지가 가라고 하면 갈 수 있는 점도 그렇고~
같이 걸을까요? ㅎㅎ

 닛시 (2020.05.09 오전 7:09:42)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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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님은 등대입니다.
오래 오래 비춰주세요.
제 아내가 집사님의 영성을 엄청 부러워 한답니다.
옆에 사람 부끄럽게...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7:16:41)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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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구...저를 민망하게 하는 권사님!
제가 무슨 그런 비슷한 성품이 한조각이라도 있다고요 ㅠ
그저 살아남는 끈기밖 없는데...
그래도 장로님이 저를 빈수레라고 안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사기꾼 거짓말쟁이라고 안해 주시는건 무지 다행이고요!
오늘도 두 분께 평안과 감사가 물밀듯 오는 하루 되기를 빕니다!

 코오드리 (2020.05.09 오전 9:03:22)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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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란게 묘합니다 현재가 확정이고 고정불변이라면 살아남는자가 몇이나 될까? 미래는 알 수 없기에 불안해 하지만 미래는 알 수 없기에 살아갈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가장 좋은것은 아직 오지 않았다"
저는 요즘 이 말이 참 좋습니다.

   희망으로 (2020.05.09 오전 9:45:38)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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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말도 있지요?
‘죽을만큼 힘든 일은 없었다!’
그런 일 있었으면 오늘 내가 살아있지 못했을테니...
아무튼 오늘은 분명 좋은 하루입니다!
샬롬~

 뷰티 (2020.05.09 오후 12:11:41)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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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걷는다~~만은 정처없는 이 발길~
희망으로 가는 발걸음 되시겠슴다.
오늘도 파샤~파샤~파샤~~

   희망으로 (2020.05.09 오후 12:57:10)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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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희망부대 선봉장 같습니다! ㅎㅎ
잘하고 계십니다~ 딸 셋 두신 배신을 용서합니다! ㅋㅋ

   희망으로 (2020.05.09 오후 12:58:45)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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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서시지요? 뷰티님 옆에서~
흥겨움은 죄가 없습니다!

   뷰티 (2020.05.09 오후 4:43:58)  andro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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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서면 장소팔과 고춘자..
씨옵글님 어디가셨나?

   희망으로 (2020.05.09 오후 6:33:42)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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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프로야구도 관중없이 경기 하던데...
두 분도 씨옵글님 없이 해보시지요?
장소팔 고춘자님! ㅋㅋ

 나그네노래 (2020.05.09 오후 6:19:57)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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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요즘 좀 이상한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아침 잠에서 깨는그 순간을 큐티노트에 기록을 하는데
스쳐가는 생각이라도 했던 생각들이
여기 갈말에 들어와서 보면 어느분이 그 주제로 글을 올려 주시더라구요.
오늘도 마찬가지로 앞을 볼수 없는 미래...만져지지않는 앞날들...에 관한 생각을 했었는데
희망이 없다면 중간에 포기했거나 다 그만했을거라는 생각....
집사님 감사합니다.

   희망으로 (2020.05.09 오후 6:35:58)  P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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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송합니다 ㅠㅠ
제가 그만 나그네노래님 묵상을 훔쳐... 표절했습니다.
그것도 늦으면 못할까봐 새벽에요.
갈수록 점점 갈말게시판이 치열해져서 못해먹을지도 몰라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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