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으로 생각
희망으로 생각 44 - 알고도 잘 벗지 못하는 올가미
희망으로
2020. 6. 14. 09:34
<희망으로 생각 44 - 알고도 잘 벗지 못하는 올가미>
누가 모르나?
어제는 이미 지나가서 없고 내일은 오지 않아서 없는 날이란 걸.
또 안다.
어떤 것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어서 쓸데없는 걱정이고
어떤 것은 아무리 걱정해도 피할 수 없이 감당해야 하는 것들이라는 걸
그 두가지 쓸데없는 것을 빼고나면 우리의 근심 걱정 중 80~90%는
사라지고 만다는 어이없는 사실도...
우리가 사는 시간속에 우리가 만나고 움직여보고 상대하는 순간은
늘 오늘, 지금 여기뿐이라는 냉정한 진실을 기억한다면
조금은 다르게 표정을 짓고 다르게 말하고 다르게 보낼 수 있지 않을까?
흘러간 물을 따라가거나 아직 오지 않은 강물을 기다리기만 하느니
지금 몸 담은 물에서 수영도하고 고기도 찾고 놀기도 하는 마음을!
시간과 강물은 닮은 것이 너무 많다.?
기억으로만 존재하는 보낸 것들과 기대로만 존재하는 올 것들이라는 점에서.
후회와 걱정을 가장 값지게 사용하는 경우는
그 모든 결과를 오늘 지금 무엇을 하기 위해 소집할때만이다.
그런 사람을 우리는 지혜롭다고하고 용기있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사람에게서 우리는 행복하게 웃는 모습을 본다.
아름다운 사람은 어깨에 올린 짐에 파묻히는 사람이 아니고
쓸만한 도구와 먹을 것을 담은 보따리를 스스로 등에 지고 가는 사람이다.
인생은 짐지러 온 것이 아니고 필요해서 지는 짐을 감당하는 경우에만
노래를 부르며 걸어갈 수 있다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