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중요한 것은...
정말로 아주 중요한 것은...
목적지에 도착해서 얻게되는 어떤 결과 같은 것이 아니다.
산다는 것은, 인생이란 그런 게 아닐까?
그것은 길위에서 길을 가는 동안의 기쁨 슬픔이고,
과정에서 동반하며 겪는 사랑과 미움, 성공과 실패,
그래서 늘 품고사는 소지품 같은 절망과 희망의 동거다.
살면서 함께하는 당신, 생명, 소중한 추억들, 그것들은
그 날마다 그 과정 자체가 금쪽이고 보상이다.
끝에가서 잘 되고 안되고가 반드시 중요한 것이 아니다.
엔딩의 성공여부, 그 목적지에서라야 얻게되는 어떤 소득.
그것들은 오늘, 지금 여기를 사는 내 가슴을 떨리게하지 못한다.
싱싱한 육체처럼 살아서 펄떡이는 뜨겁고 뭉클한 감동은
시작의 첫걸음 때와, 길을 가는 동안 겪는 모든 시도들,
만남과 동행의 짜릿한 순간들에서 진짜로 다가오는 법이다.
결과에 연연하지마라. 결과만 추구하지마라.
그것이 사업이든 공부든 연애든, 그 무엇일지라도!
혹 불륜의 폭풍을 만나 하는 방황이라해도 오늘 나를 설레게 한다면
공동묘지 같은 목적지의 고요함보다는 차라리 나은 게 아닐까?
버스터미널에서 끝없이 차를 타는 꿈을 꾸었다. 그러나 아무리 발버둥을.쳐도 벗어나지 못하고 갇히는 꿈,
차가 고장이 나고 아니면 쫓겨서 내리고 출발했다싶으면 마치 탈영병 검문하는 도로에서 막혀 돠돌아오거나 숨거나 무서운 반복들이어ㅛ다.
아이들은 계속 돈이 들어가고 나의 수입은 육체노동의 작은 수입이 따라가지못해 빚이 늘어나고 있었다.
채 갚지 못한 카드대출과 와상으로 당겨서 살아가는 날들이 목을 조르고 있었다. 투잡도 손대보았지만 감당하지못했다. 어떻게 해볼 수가 없는 지루한 시간들이 흐르고 있었다.
그때 현실을 벗어나고 싶은 마음과 가장으로 사로잡힌 이중고통이 그렇게 꿈으로 계속 되었던 것 같다.
내 안의 자유에 대한 갈망과 갇힌 현실, 돈과 허덕이는 생활비용 부담이 벅찼고 여행도 맘대로 못가는 참기 힘든 인내의 한계, 두 세계를 발 딛고 꼼짝못하는 생활이 계속되는 스 고통이 꿈으로 날마다 또 다른 고문을 내게 자행하던 시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