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이원철선교사님 소천

희망으로 2018. 2. 22. 15:00

아내랑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누다 인기척에 깜짝 놀랐습니다. 
누가 아내 병실 침대 머리맡에 우뚝 서계십니다.

“누구신지요?....”
“저, 이원철 선교삽니다!”
“아~ 선교사님!”

아내와 나는 동시에 소리를 지르고 말았지요.
캄보디아에 계실 선교사님이 어떻게 기척도 없이 바람처럼 오셨는지 놀랐지요.
그리곤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지요.

‘병원에 파견된 선교사라고 생각하세요. 
지금 하늘에 상급을 쌓으며 사는 중입니다‘

그렇게 아내를 문병 오셔서 환하게 웃으시던 선교사님이.
다녀가신 후 아내와 선교사님의 풍채와 건강에 감탄을 나누었는데...

해와달의 최간사님 말씀처럼 조금 일찍 천국에서 우리를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꼭 다시 만날 수 있도록 열심히, 최선으로 살아야겠습니다.
보고 싶었다고, 우리 모두 잘 살아냈다고 말하고 싶어서...

이미지: 사람 1명, 화면
Won Cheol Lee

안녕하세요. 이원철 선교사님 장녀 이동빈입니다.
금일 2월 20일 4시16분 사랑하는 아버지
이원철 선교사님께서 하나님 부름받고 소천하셨습니다. 그동안 기도해주신 모든분들 감사합니다.

다음은 아버지께서 병상중 남기셨던 말씀 그대로입니다.

이원철선교사가 이땅에서의 본연의삶을 다마치고
천국으로올라갔습니다 캄보디아 복음화를 위해 최선을다했습니다
그동안기도해주셔서 감사하고 많은협력과
도움을보내주셔서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오시는길.

빈소 : 한림 장례식장 
인천광역시 계양구 장제로722
(계양구 작전동900-4 신관지하 2층)

발인 : 2월 22일 목요일 07시 30분

010 2993 5952 이동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