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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보다 더하거나 개만도 못하거나...개 같은 이야기?

희망으로 2016. 9. 8. 12:15




 

<개보다 더하거나 개만도 못하거나... 개 같은 이야기?>


제주에서 감귤농장과 매장을 운영하는 아우가 무지 바쁘다는 사진을 올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몸살이 나도 병원가는 건 고사하고 쉬지도 못해 약만 먹는다고.

평상시에도 많은 택배 포장과 발송에 허덕이는데, 명절전이니 오죽할까?

 

그건 그거고, 아내와 낄낄거리며 웃고 나눈 이야기 한 토막!

 

있잖아 제주 아우에게 댓글을 남겼는데 뭐라고 한줄 아나?”

뭐라고 했는데?”

에구, 할 말이 없네! 더 바쁘라고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안 바빠지게 해달라고도 못하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쭈~! 계속 고단하게 해달라고 빌 수도 없으니...

이랬다 아이가!“

 

둘이서 배꼽을 잡다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어진 개그 유머를 또 한 판!

 

그 이야기 알제?

개하고 사람이 달리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그런다 아이가.

개보다 빨리 달리면 개보다 더 한놈!’ 그러고

개보다 떨어지면 개만도 못한 놈!’ 그러다가

개하고 나란히 달리면 뭐라카는지 알지?

개 같은 놈그런다 안하나! 크크킄!“

 

둘이서 아제 개그로 배꼽잡고 웃었다.

몸살 나도록 생업에 충실하는 중인 제주 아우에게는 미안하지만...

재미있는 걸 우짜노, 그런 동기를 준 아우에게 감사! 흐흐




(이건 황금향이라고 하던가? 

약도 안하고 좋은 땅에서 키운데다가 위치와 기후 때문에 당도가 더 높게 나온다는 서귀포쪽이다.)



(이건 최근 생산하기 시작한 왕망고라고 하던가? 나는 아직 못 먹어보았다. 앞으로도 그럴거 같다.

무지 비싸다는 애플망고보다 더 비싼거다!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 들어간던가?~ 흐흐)



지난 번 제주 갔을 때도 밥 사고 틈나면 그냥 먹을 거 보내오는 동생에게

이참에 고맙다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빌어본다.

 

(이 아우는 혈육으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다.

아내가 아프면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다가와준 동생이다.

제주를 갔을 때 아내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수시로 안부를 물어주더니

어느 날은 여기 청주 병원까지 찾아와 주었다. 딸까지 데리고.

철마다 귤과 한라봉을 보내오고 아내에게 언니라 부르는 씩씩한 동생이다.)

 

올해도 귤 좋아하는 울 딸래미 학교로 또 감귤 사서 보내야겠다.

아이에게 보내는 귤은 돈 안 받으면 주문 안한다고 못을 박고 주문한다. 흐흐

 

바쁜 명절 지나면 택배 주문할께! 아우야~“

 


(혹시 주문하시고 싶은 분들은 여기로~ 지금은 추석 택배 접수는 끝났다고 한다. 

택배회사에서 접수를 마감지어 못한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