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보다 더하거나 개만도 못하거나...개 같은 이야기?
<개보다 더하거나 개만도 못하거나... 개 같은 이야기?>
제주에서 감귤농장과 매장을 운영하는 아우가 무지 바쁘다는 사진을 올렸다.
추석 명절을 앞두고 몸살이 나도 병원가는 건 고사하고 쉬지도 못해 약만 먹는다고.
평상시에도 많은 택배 포장과 발송에 허덕이는데, 명절전이니 오죽할까? ㅠ
그건 그거고, 아내와 낄낄거리며 웃고 나눈 이야기 한 토막!
“있잖아 제주 아우에게 댓글을 남겼는데 뭐라고 한줄 아나?”
“뭐라고 했는데?”
“에구, 할 말이 없네! 더 바쁘라고도 못하겠고,
그렇다고 안 바빠지게 해달라고도 못하고,
그렇다고 지금처럼 쭈~욱! 계속 고단하게 해달라고 빌 수도 없으니...
이랬다 아이가!“
둘이서 배꼽을 잡다가 생각이 났다.
그래서 이어진 개그 유머를 또 한 판!
“그 이야기 알제?
개하고 사람이 달리기를 했는데 사람들이 그런다 아이가.
개보다 빨리 달리면 ‘개보다 더 한놈!’ 그러고
개보다 떨어지면 ‘개만도 못한 놈!’ 그러다가
개하고 나란히 달리면 뭐라카는지 알지?
‘개 같은 놈’ 그런다 안하나! 크크킄!“
둘이서 아제 개그로 배꼽잡고 웃었다.
몸살 나도록 생업에 충실하는 중인 제주 아우에게는 미안하지만...
재미있는 걸 우짜노, 그런 동기를 준 아우에게 감사! 흐흐
(이건 황금향이라고 하던가?
약도 안하고 좋은 땅에서 키운데다가 위치와 기후 때문에 당도가 더 높게 나온다는 서귀포쪽이다.)
(이건 최근 생산하기 시작한 왕망고라고 하던가? 나는 아직 못 먹어보았다. 앞으로도 그럴거 같다.
무지 비싸다는 애플망고보다 더 비싼거다! 호텔이나 고급 식당 등에 들어간던가?~ 흐흐)
지난 번 제주 갔을 때도 밥 사고 틈나면 그냥 먹을 거 보내오는 동생에게
이참에 고맙다고, 건강하게 행복하게 살게 해달라고 하나님께 빌어본다.
(이 아우는 혈육으로 이어진 가족은 아니다.
아내가 아프면서 마음과 정성을 다해 다가와준 동생이다.
제주를 갔을 때 아내의 휠체어를 밀어주고 수시로 안부를 물어주더니
어느 날은 여기 청주 병원까지 찾아와 주었다. 딸까지 데리고.
철마다 귤과 한라봉을 보내오고 아내에게 언니라 부르는 씩씩한 동생이다.)
올해도 귤 좋아하는 울 딸래미 학교로 또 감귤 사서 보내야겠다.
아이에게 보내는 귤은 돈 안 받으면 주문 안한다고 못을 박고 주문한다. 흐흐
“바쁜 명절 지나면 택배 주문할께! 아우야~“
(혹시 주문하시고 싶은 분들은 여기로~ 지금은 추석 택배 접수는 끝났다고 한다.
택배회사에서 접수를 마감지어 못한다던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