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길을 가는 사람...
멈추거나 가는 것이 한가지
희망으로
2016. 5. 15. 20:10
< 멈추거나 가는 것이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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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브레이크는
멈추기 위해서 존재하는 것인줄 알았다.
아니란다. 마음놓고 달리기 위해 필요한 것이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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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지 않고 길을 걷는 사람이 멀리 갈까?
계속 가기만 하는 사람은 빨리 갈지는 모르지만
멀리는 못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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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생이란 먼 길이고
하루는 한걸음과 같아서
누구도 하루에 이틀씩 살 수는 없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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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 날 건강할 때는 씩씩하게 가고
흐리고 비바람 불면 처마밑에도 쉬고
슬퍼서 허덕이는 날은 잠시 멈추었다가 가기도 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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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모든 날이 모여 하나의 삶이고
인생은 먼 길을 가는 단 한 번의 여행이기 때문이다.
쉴 줄 아는 사람만이 가는 법도 아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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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는 남궁문화백님의 산티아고 길에서 그린 그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