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작은 기도

작은 기도 12 - 시침떼지 않고

희망으로 2015. 6. 16. 08:02

<작은 기도 –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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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침 떼면서 기도하지 않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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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길을 가야할지,
그 길이 어디에 있는지를 알면서도
고단하다는 이유로, 외롭다는 이유로
이렇게 묻지 않게 해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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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길이 없잖아요?"
"이 길은 아니잖아요?“


김재식님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