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혼잣말

<혼잣말 48 - 하나님을 바꾼다?>

희망으로 2015. 2. 22. 00:37

<혼잣말 48 - 하나님을 바꾼다?>

 

사람들은 있는 것을 감사하는 기도보다

없는 것을 더 채워달라는 기도를 많이 한다.

하나님 없이도 살 수 있을 만큼 미리 달라고

 

산을 치워 달라, 바위도 걷어내고 골짜기도 메워주고.

힘들게 하는 사람도 치워주고,

 

그렇게 쉼 없이 기도를 하는 동안

하나님은 쉼 없이 마당쇠처럼 일하셔야 한다.

안하면 잠잔다, 늙었다 하며 원망을 듣는다.

 

내게 남은 것으로 견딜 만족함을 주십사

저 산을 넘을 힘을 주십사

마음에 안 드는 사람을 이해하고 견딜힘을 주십사

 

그렇게 기도할 수만 있으면

하나님이 바뀔 수 있다. 마당쇠에서 아버지로,

답답한 가슴으로 문 앞에서 기다리는 아버지에서

소를 잡아 잔치하며 기뻐하는 아버지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