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저것 끄적/혼잣말
<혼잣말 14 - 기준에 따라 바뀌는 것들>
희망으로
2015. 1. 21. 11:53
<혼잣말 14 - 기준에 따라 바뀌는 것들>
어느 날 밤하늘을 보다가 깜작 놀랐지요.
별들이 무리를 지어 서쪽으로 달리고 있었지요.
다른 쪽을 보아도 마찬가지였지요.
그러다 알았지요.
넓고 큰 구름이 동쪽으로 이동 중이었는데
내 눈은 가까운 구름이 기준이 되었고
별은 건성 배경처럼 보는 바람에 생긴 착각임을...
예전에 사람들은 지구가 중심이라고
해도 별도 지구를 돌면서 존재한다고 말했지요
달리 말하는 사람을 잡아다 족치기도 했고
둥글다고 했던 갈릴레이씨는 죽을 뻔 했지요.
내가 기준이면 남들이 늘 실망스러울 수도 있고
남들이 기준이면 나 하나만 모자랄 수도 있지요
언제나 남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는 사람은
늘 친구가 많고 먹을 것도 많이 생깁디다.
기준은 서로 귀하게 여겨주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