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에서 제한적으로 주는 파스가 모자라 아예 뭉텅이로 사왔다.
목 어깨 등짝, 안 아픈데게 없다는 아내.
그야말로 온 몸이 통증덩어리니 아무 곳이나 붙여도 된단다.
'총체적 난국'
늘 아픈 중에 가끔씩 안 아프다. 그럴 때 얼른 신나게 웃는다.
또 언제 그럴수 있을지 모르니 기회가 오는대로 놓치지 말아야 한다.
그걸 곁에서 늘 보고 사는 사람도 삶이 참 팍팍하다.
살지 못해 죽는 사람을 욕하고 싶지 않다.
욕하는 사람에게 당신은 죽을 만큼 살아보았는지 물어보고 싶다.
죽지 못해 사는 사람에게는 위로를 해주고 싶다.
"사느라 참 애쓰시네요!" 라고...
죽는 것도 사는 것도 쉬운 것은 없다.
참 애쓰지 않으면 못하는 것들이다.
뭐가 쉽겠나...
그러니 무엇을 하든지 스스로에게도 대견하다고 말해야 한다.
살든지 죽든지 욕하지말고, 기죽지 말고,
오직 남는 것은 최선을 다한 후회없는 마음뿐.